그물
작 김영하
연출 변정주
무대디자인 김정애
의상디자인 박현임 김민우
로그라인
권력을 지닌 인간의 덧없는 욕망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지, 부패한 권력에 맞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한 명의 영웅이 아닌 민중들의 목소리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형과 조카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임금은 권력욕에 눈이 멀어 사리분별을 못하게 되는 지경에 이른다. 오랜 타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세자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세자빈은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지만 왕의 횡포가 두려워 배신한 자들에 의해 좌절된다.